치리노스 방출 이유 성적 부진 웨이버 공시 이후

2025시즌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요니 치리노스가 불과 반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어요. 우승 주역이 방출까지 이르게 된 과정과 그 이후의 행보를 정리해볼게요.

방출 직전까지의 성적 부진

치리노스는 2025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의 뛰어난 성적으로 LG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어요. 이 활약을 바탕으로 총액 140만 달러의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까지 맺었어요.

하지만 2026시즌에는 8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이라는 정반대의 성적을 기록했어요. 구속 저하와 제구 난조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어요.

결국 그는 5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KBO 무대에 등판하지 못했어요. 이 경기를 끝으로 사실상 시즌 등판이 마무리된 셈이에요.

웨이버 공시와 방출 절차

LG는 팔꿈치 불편감으로 고전하던 치리노스에 대해 웨이버 공시 절차를 거쳐 2026년 6월 10일 자로 그를 방출했어요. 웨이버 공시는 다른 구단이 선수를 데려갈 기회를 주는 절차로, 이 과정을 거치면서 치리노스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전환됐어요.

선두를 달리던 LG가 시즌 중반 우승 주역을 방출하는 결단을 내린 것은 그만큼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는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어요.

부상과 방출의 연결고리

치리노스의 부진에는 팔꿈치 부상이 크게 작용했어요. 그는 부상 복귀전에서도 3⅔이닝 4실점으로 완전한 회복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6월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수술을 받았어요.

구단 입장에서는 부상 회복 기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즌 순위 경쟁을 이어가야 했기 때문에, 방출과 대체 선수 영입이라는 선택을 서둘러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여요.

대체 선수 영입 과정

LG는 치리노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찌감치 대체 자원을 물색했고, 결국 6월 3일 푸에르토리코 국적의 우완 투수 약셀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어요. 리오스는 빠른 공과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파워 피처로 소개됐어요.

구단은 리오스를 ‘100마일 불펜’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걸었어요. 치리노스 방출과 리오스 영입이 거의 동시에 이뤄지면서, LG는 시즌 도중 외국인 투수를 전격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에요.

방출 이후 치리노스의 근황

방출된 치리노스는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어요. 그는 근황을 전하며 오는 10월 개막하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아길라스 델 줄리아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또한 9월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피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어요. 우승 주역에서 방출 선수로 상황이 급변했지만, 그는 재기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에요.

치리노스의 방출은 성적 부진과 팔꿈치 부상이 겹치며 이뤄진 결과예요. 통합우승을 이끈 지 채 1년도 안 돼 팀을 떠나게 된 그가 베네수엘라 리그에서 어떤 모습으로 재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