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펜슬 프로는 2024년 아이패드 프로 M4, 아이패드 에어 M2 모델과 함께 출시된 신형 애플펜슬이에요. 기존 2세대 애플펜슬과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스퀴즈 제스처, 자이로스코프 회전 인식, 햅틱 피드백 같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어요. 처음 구매하면 연결 방법이 헷갈릴 수 있는데, 사실 과정은 아주 간단해요.
애플펜슬 프로 호환 기종 확인하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내 아이패드가 애플펜슬 프로를 지원하는지예요. 애플펜슬 프로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M4), 아이패드 프로 13인치(M4), 아이패드 에어 11인치(M2), 아이패드 에어 13인치(M2)에서만 작동해요. 이전 세대인 아이패드 프로(M2, M1)나 일반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에서는 아예 페어링이 되지 않아요.
호환 여부를 헷갈려하는 이유는 애플이 애플펜슬을 총 세 가지 라인업(1세대, 2세대, USB-C, 프로)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겉모습이 비슷해서 매장에서도 잘못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구매 전에는 설정 앱의 일반 항목에서 정보를 눌러 모델명을 확인하거나, 애플 공식 홈페이지의 액세서리 호환표를 참고하는 게 확실해요.
자석 부착 부위 형태로도 구분할 수 있어요. 애플펜슬 프로와 USB-C 애플펜슬은 옆면이 평평한 아이패드 프로·에어의 자석 레일에 맞게 설계됐고, 2세대 애플펜슬을 지원하던 구형 아이패드 프로의 자석 레일과는 위치가 미세하게 달라요.
자석으로 부착해서 페어링하는 방법
연결 방법은 케이블 연결이나 블루투스 메뉴 진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단순해요. 아이패드 오른쪽 측면(카메라 반대편)의 자석 부착 부위에 애플펜슬 프로를 가까이 대면 자석 힘으로 착 달라붙어요. 붙는 순간 화면에 배터리 잔량과 함께 페어링 알림 카드가 자동으로 떠요.
이 알림 카드에서 별도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몇 초 안에 연결이 완료돼요. 화면 상단이나 제어센터에 애플펜슬 아이콘이 나타나면 정상적으로 페어링된 거예요. 이후에는 같은 아이패드에서 다시 자석에 붙이기만 하면 자동으로 재연결돼서 매번 설정할 필요가 없어요.
처음 연결할 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뜰 수 있어요. 이 경우 아이패드가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 화면 안내에 따라 펜슬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주면 되는데, 보통 1~2분이면 끝나요.
스퀴즈 제스처와 배럴 롤 설정하기
애플펜슬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펜슬 하단부를 가볍게 쥐는 스퀴즈 제스처예요. 연결이 끝난 뒤 설정 앱에서 애플펜슬 항목에 들어가면 스퀴즈했을 때 실행할 동작을 고를 수 있어요.
- 도구 팔레트 열기: 스퀴즈하면 현재 앱에서 사용 가능한 펜·색상 도구 팔레트가 펜슬 근처에 바로 떠요.
- 최근 사용 도구 전환: 직전에 쓰던 두 가지 도구를 빠르게 오가고 싶을 때 유용해요.
- 색상 선택기 열기: 그림 작업 중 색상을 자주 바꾼다면 이 옵션이 편리해요.
배럴 롤은 펜슬을 손가락으로 돌리면 인식하는 자이로스코프 기능이에요. 프로크리에이트 같은 앱에서 붓을 회전시켜 빗금이나 음영 각도를 조절할 때 실제 연필을 돌리는 느낌으로 쓸 수 있어요. 이 기능은 앱이 애플펜슬 프로 API를 지원해야 작동하기 때문에, 오래된 버전의 드로잉 앱이라면 업데이트가 필요해요.
연결이 안 될 때 확인해야 할 것들
자석에 붙였는데도 페어링 알림이 뜨지 않는다면 몇 가지를 순서대로 점검해 보세요. 먼저 아이패드 소프트웨어가 iPadOS 17.5 이상인지 확인해야 해요. 애플펜슬 프로는 이보다 낮은 버전에서는 인식되지 않아요.
블루투스가 꺼져 있어도 연결이 안 돼요. 제어센터에서 블루투스가 켜져 있는지, 혹시 다른 기기(예전에 쓰던 아이패드)와 이미 페어링된 상태로 남아있지는 않은지 설정 > 블루투스 목록에서 확인하는 게 좋아요. 다른 기기와 연결된 기록이 있다면 그 항목을 지운 뒤 다시 자석에 붙여보세요.
그래도 인식이 안 되면 펜슬 자체의 배터리가 방전됐을 가능성이 커요. 애플펜슬 프로는 완전 방전 상태에서는 자석에 붙여도 반응이 없을 수 있는데, 이 경우 30초에서 1분 정도 자석에 붙인 채로 충전을 기다리면 화면에 알림이 뜨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아이패드를 재시동한 뒤 다시 시도해 보는 게 마지막 방법이에요.
충전 방식과 배터리 관리
애플펜슬 프로는 별도 충전 케이블 없이 아이패드 옆면 자석에 붙여두기만 하면 무선으로 충전돼요. 완전 방전 상태에서 완충까지는 약 15분이면 절반 이상 충전되기 때문에 급하게 써야 할 때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
배터리 잔량은 아이패드 홈 화면 위젯이나 제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평소 아이패드를 쓰지 않을 때 펜슬을 옆면에 자석으로 붙여두는 습관을 들이면 배터리가 부족해서 못 쓰는 일을 줄일 수 있어요.
애플펜슬 프로는 호환 기종만 맞으면 연결 과정 자체는 아주 직관적이에요. 자석에 붙이는 순간 자동으로 페어링되고, 이후 스퀴즈나 배럴 롤 같은 제스처를 취향에 맞게 설정하면 훨씬 편하게 쓸 수 있어요. 연결이 안 될 때는 소프트웨어 버전과 블루투스 상태, 배터리 잔량 순서로 확인해 보면 대부분 해결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