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은 LS그룹을 오랜 기간 이끌어온 재계 인사로, 기업 경영뿐 아니라 무역협회와 체육단체 회장직까지 두루 맡아온 인물이에요. 최근에는 한일경제협회 신임 회장으로도 취임하면서 다시 한번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요.
학력과 초기 경력
구자열은 1972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에 진학해 1979년 졸업했어요. 졸업 직후인 1978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룹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1990년에는 럭키금성상사 이사대우로 승진했어요.
이후 LG상사에서 뉴욕지사와 일본지역본부 이사를 지내며 해외 업무 경험을 쌓았고, LG투자증권으로 옮겨 국제부문 총괄임원을 역임했어요. 이런 해외 및 금융 분야 경험은 이후 LS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중요한 자산이 됐다는 평가를 받아요.
LS전선과 그룹 경영 참여
구자열은 LS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LS전선·엠트론 사업부문 회장으로 재직하며 본격적으로 계열사 경영 전면에 나섰어요. 2008년 12월 그룹명이 LS로 바뀌면서 LS전선과 LS엠트론, LS니꼬동제련의 대표이사 회장을 함께 맡아 그룹의 핵심 사업들을 이끌었어요.
2013년부터는 지주회사인 ㈜LS의 회장직을 맡아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어요. 9년 동안 LS그룹을 이끌면서 글로벌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그룹의 기초 체력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회장직 승계와 이사회 의장 역할
구자열은 2022년 1월 3일 사촌동생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에게 LS그룹 회장직을 물려줬어요. 그룹 경영권을 넘긴 이후에는 LS그룹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자문과 감독 역할을 이어가고 있어요.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경영에서 손을 뗀 것이 아니라 역할을 재조정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력
구자열은 2021년 2월 24일 제31대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취임했어요. 기업인 출신이 무역협회 회장을 맡은 것은 15년 만의 일로, 당시 재계에서도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인사였어요.
무역협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통상 현안 대응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2024년 2월 27일 윤진식 회장에게 회장직을 넘겨준 뒤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어요.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으로서의 활동
구자열은 2009년 제24대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13년 넘게 조직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기업 경영과는 별개로 스포츠 단체 수장으로서 국내 사이클 종목의 저변 확대와 국제 대회 유치 등에 힘써온 경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장기간 한 종목 단체의 수장을 맡아온 것은 재계 인사 중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꼽히며, 스포츠 분야에 대한 구자열의 관심과 꾸준한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2026년 한일경제협회 회장 취임
2026년 들어 구자열은 제16대 한일경제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어요. 한일경제협회는 한국과 일본 양국 기업 간의 경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민간 경제단체로, 이 자리에 오른 것은 구자열의 오랜 글로벌 경영 경험과 대외 네트워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돼요.
무역협회 회장 경험에 이어 한일 경제 교류 단체의 수장까지 맡으면서, 기업 경영을 넘어 대외 경제 외교 분야에서도 구자열의 역할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에요.
구자열은 LG상사 시절의 해외 경험을 발판으로 LS그룹을 9년간 이끈 뒤, 이사회 의장과 무역협회 회장,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을 거쳐 최근 한일경제협회 회장까지 맡으며 폭넓은 이력을 쌓아온 인물이에요. 기업 경영과 대외 협력, 스포츠 지원까지 여러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